[뉴스] 방사선 우려없는 초음파 개발… 인제대 교수들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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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2회 작성일 23-10-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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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영상장비 JH-1·2, 막바지 동물실험 진행
신정욱 대표 |
인제대학교 신정욱(사진) 교수(의용공학과)가 창업한 제이에이치바이오테크놀러지(주)가 치과 의료기기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치과 질환 및 구강 영상 초음파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에이치바이오테크놀러가 출시 예정인 JH-1(초음파 치조골 힐링 의료기), JH-2(초음파 구강 영상 의료기기 장비)가 막바지 동물실험이 진행 중이다.
곧 시장에 나올 JH-1은 임플란트 환자의 치료과정에서 중요한 치조골의 힐링(치조골 형성과정)을 통해 환자의 회복을 돕는 의료기기이다. JH-2는 X-ray기반 치과 영상장비에서 벗어나 방사선 우려가 없는 초음파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치과영상장비이다.
이 의료기기들은 신정욱 대표가 인제대 의용공학과에 재직하면서 평생을 바친 연구의 결과물이다. JH-1과 JH-2는 세계 최초의 신 의료기기로 식약처에서 확인을 받았으며, 기존의 치과의료기기와는 경쟁 제품이 없어 시장에 진입하면 독보적인 포지션을 가질 전망이다.
JH-1(초음파 치조골 힐링 의료기) |
회사는 Fabless를 추구하는 연구개발 중심으로 시작했다. 연구개발 중심의 회사에 걸맞게 당사와 협업 또는 전담을 하는 연구진 6명은 전원 박사인력이다. 연구인력 5인은 인제대 교수들이며 나머지 1인은 회사 CTO로서 하버드 대학,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에서 차세대 바이오 개발 섹터인 미토콘드리아를 연구했다. 이 회사의 성장에는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과 인제대 창업보육센터의 도움이 컸다. 시제품 비용과 금형 제작 비용 등 스타트업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자금을 지원받아 원활하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신정욱 대표는 “수도권에 집중된 회사로 20대 제자들과 청년들이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워 창업을 결심했다”며 “부산 경남지역에 기반을 둔 첨단 기술회사를 설립해 젊은 인재를 채용하고 젊은 사람들의 유출을 막아 지역사회가 살아나게 하고 싶다는 뜻으로 인제대 교수들이 뭉쳤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출처: 브릿지경제